박지원 "쿠팡은 악덕 기업…미국인이 경영하더라도 한국 법 준수해야"

지난 5일 대정부질문 발언하는 박지원 의원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대정부질문 발언하는 박지원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370만 국내 회원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을 겨냥해 한국에서 부당하게 돈을 벌고 미국에 로비하는 악덕 기업이라고 25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쿠팡은 검은 머리 미국인이 경영하는 미국 기업이지만 한국에서도 기업을 경영하면 한국법을 따라야 하고 준수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미국 쿠팡은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며 “최근 5년간 미국 정부와 의회에 1034만 달러를 로비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신에 의하면 트럼프 1기 안보 보좌관 오브라이언은 엑스(X, 옛 트위터)에 ‘한국 국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 쿠팡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한국을 비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쿠팡은 한국에서 돈을 부당하게 벌어서 미국 정부와 의회에 로비하는 악덕 기업이다”며 “최근 대만에서도 쿠팡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이 성탄절 휴일임에도 국무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강구하신 것은 시의적절했다”며 “주권 법치국가로서 쿠팡의 불법사항을 철저히 조사하고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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