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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초롱 캐스터[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김초롱 아나운서가 리우올림픽을 통해 캐스터로 첫발을 내딛었다.
김초롱 아나운서는 10일 MBC를 통해 캐스터로 나선 소감을 공개했다.
김 아나운서는 10일 오전 펼쳐진 '2016 리우올림픽' 체조 여자 단체 결승 중계를 통해 캐스터로 데뷔했다.
"처음이라 긴장됐지만 각본 없는 드라마를 완성해가는 기분이 짜릿했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는 말로 김 아나운서는 입을 열었다.
그는 "첫 데뷔인만큼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내가 맡은 종목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경기영상을 다양하게 챙겨봤다. 또 해설위원들께 귀찮을 정도로 많은 질문을 던졌다. 자료를 찾으면 알 수 있는 내용도 중계 시 합을 맞춰야 하는 해설위원들과 스킨십 증진 차원에서 대화를 많이 나누며 중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상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기량을 뽐내는 광경을 지켜보며 캐스터인 동시에 올림픽이라는 거대한 축제에 동참하는 일원이 된 기분이었다는 김초롱 캐스터는 캐스터로서 자신이 가진 강점에 대해 "내가 맡은 여자체조, 싱크로 나이즈드 스위밍 등이 워낙 예술성이 강조되는 종목이다 보니 보다 부드럽고 감성적인 전달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 부분에서 강점을 발휘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일으키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체조 여자 개인 종합 결승 결기와 다이빙, 싱크로 나이즈드 스위밍 중계를 앞두고 있는 김초롱 아나운서는 "워낙 시차의 문제가 있지만 개별 종목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져봤으면 좋겠다"며 "나의 캐스터 도전 역시 애정어린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김초롱 캐스터의 체조 여자개인종합 결승 중계는 12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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