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비서실장에 윤영석 임명

  • 원외 비서실 부실장에 홍범식 변호사 선임

지난해 9월 22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충북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이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는 12일 대표 비서실장에 재선의 윤영석(경남 양산갑) 의원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원외 소통창구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홍범식 변호사(법무법인 성원)를 선임했다.

이날 이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는 천천히 하겠지만 대표 비서실장이 필요해서 윤영석 의원을 모시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의원은 정말 계파, 파벌 얘기가 나왔을 때 휩쓸리지 않고 다른 선·후배, 동료 의원들하고 관계가 아주 원만해서 같이 일했던 여러 사람들한테 '정말 훌륭하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면서 "전직 총리, 원내대표를 지냈던 분, 원내대표 하고 계신 분한테 추천을 받았는데 일을 할 때 열성적이고 진지해서 좋다고 하더라"고 발탁 배경을 전했다. 

원외 인사에서도 비서실 부실장으로 지난 4·13 총선 당시 서울 노원을에 출마했던 홍범식 변호사를 선임하겠다고도 밝혔다. 홍 변호사는 당 수석부대변인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당 대표를 수행하는 데 있어 원내·외 창구가 다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당헌당규상 당 대표는 비서실을 구성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일반 국민들이 새누리당에 원하는 정책 방향과 의견들을 제시하고, 전문가들이 답변하며 토론하는 공간을 모바일로 구현할 계획을 밝혔다. 일반당원들이 당의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표결까지도 진행하는 공간도 함께 만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당은 '국민공감전략위원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번 주말까지 전문가들을 당내·외에서 선정해서 다음 주 수요일(17일) 최고위원회에서 협의를 해 발표하겠다"면서 "국민과 공감하는 당을 만들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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