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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을 운영하며 심폐소생술 보급을 하고 있는 모습.
아주경제 윤소 기자 =청주시가 충청북도 내에서는 유일하게 흥덕보건소 내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을 운영하며 심폐소생술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에서 시민들에게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며 시민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교육을 통해 시민 누구나 사람을 살리는 ‘4분의 골든타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흥덕보건소 내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은 연중 상시 운영한다. 지난 2013년 11월에 처음 설치된 이 교육장에서는 현재까지 총 1만45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또한 흥덕보건소에서는 올해 신규시책으로 고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체험 교육’은 올해 5월부터 시작돼 현재 5개 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1200명이 교육을 받았다.
학생들은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기초 이론을 배우며, 실습용 마네킹을 이용한 가슴압박 및 인공호흡 실습, 교육용 제세동기를 이용한 실습을 했다. 흥덕보건소는 하반기에도 8개 고등학교에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
한편 심폐소생술(CPR)이란 갑작스런 심장마비나 사고로 인해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춰 의식을 잃을 때 인공적으로 호흡과 혈액순환을 유지시켜 생명을 연장시키는 기술이다. 심 정지 환자는 병원 이송 전 최초 목격자의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이 가장 중요하며, 전문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진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께서 낀 사랑의 손깍지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많은 분들께서 교육에 참여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은 개인일 경우 매월 둘째·넷째 주 월요일 오후 2시, 단체일 경우 사전예약에 의한 지정일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흥덕보건소(043-201-333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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