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 '헉' 소리 나는 연수입…약 6000만달러 ! [이 선수]

[2016 리우올림픽 남자 100m 우승을 이룬 뒤 관중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는 자메이카 우사인 볼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육상 100m 3연패를 달성한 우사인 볼트의 실제 수입은 얼마나 될까.

15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볼트의 가치는 6000만 달러(약 658억원)가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세계 유명 스포츠 스타 가운데 볼트의 소득순위는 32번째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브스지는 가장 최근의 추계에서 볼트를 세계 유명인사 소득랭킹 91위에 올려놨다. 볼트는 소득랭킹 세계 100대 스포츠 스타 가운데 유일한 육상 선수이며, 육상 단거리 선수들보다 평균 20배 이상을 벌어들인다.

미국의 전업(풀타임) 육상선수의 경우 연평균 1만2780파운드(약 1900만원)를 번다.

순회 국제대회인 연례 삼성 다이아몬드 리그 우승자는 3만1000파운드를 받으며 이는 선수들의 경력을 변화시킬 만큼 큰 액수지만 볼트 수입의 1.24%에 불과하다. 육상 내에서 볼트의 소득능력은 전례없는 수준인 것.

지난 2013년 세계 소득랭킹 48위를 기록한 볼트는 스포츠용구 메이커 푸마의 글로벌 대사 자격으로 오는 2025년까지 연간 310만파운드를 추가로 벌어들이며, 이밖에도 스포츠음료, 스위스 메이커 시계, 카드, 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과 후원계약을 맺고 있다.

육상대회 상금 수준은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상금 수준은 미미하지만 볼트만은 예외다. 지난 한달 간에 걸친 다이아몬드 리그 개별 우승자는 8000파운드를 받는다.

11개의 금메달과 은 1, 네 번의 세계신기록(개인2, 계주2)을 세운 볼트는 모두 72만8250 파운드의 대회 상금을 받은 바 있다. 출전료로 최고 27만파운드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100m를 10초에 달린다면 초당 2만7000파운드를 벌어들이는 것이 된다.

2010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대회의 경우 5만명이 그를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또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의 경우 최대 인기종목은 단연 남자 100m였으며, 100만명이 입장권을 신청했다. 평균 판매가는 874파운드(약 130만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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