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내 14개 시군 하천·저수지에 어린고기 120만 마리 방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8-16 15: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해 개최된 어린고기 방류 행사 장면.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내수면 자원조성으로 하천생태계를 복원하고 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도내 14개 시·군 하천, 저수지 등에 붕어 60만 마리, 잉어 60만 마리 총 120만 마리의 토종 민물고기를 방류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하천, 저수지 등의 내수면 어자원은 1960년대 후반부터 국민 단백질 공급원으로 들여온 베스, 블루길 등의 외래어종으로 인해 토종 어자원이 격감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어자원 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토종어류는 어업인들이 내수면 자원조성용으로 가장 선호하는 붕어, 잉어로 센터에서 지난 5월부터 종묘생산에 들어가 4개월간 사육한 평균크기 4~7㎝로 사전 질병검사를 통과한 우량 어린고기다.

특히 토종 붕어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예로부터 보신용 음식으로 손꼽히며 최근에는 엑기스 등으로 수요가 많다.

하지만 1970년대부터 일본과 중국에서 도입된 붕어(떡붕어, 자장붕어)가 자연에 방류되면서 외래종 붕어가 우점하거나 외래종과 토종 붕어사이에 유전자원이 교란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어 어자원 및 유전자원 보존을 위한 토종 붕어 자원조성사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 관계자는 “올해 방류량 120만 마리는 작년 66만 마리보다 약 2배가량 증가한 양으로 전 직원이 종묘생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내수면 어자원 회복을 위하여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방류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방류 후 지역주민들의 불법어업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