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스타트업 IR 센터' 개소식에 참가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은행]
이 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 '스타트업 IR 센터' 출범식 후 기자들과 만나 "한진해운이 19일이나 20일 등의 시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좋은 대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상선과 마찬가지로 채권단의 추가 지원이 없다는 원칙에 대해선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또 이 회장은 최근 대우건설 사장 선임 과정에서 일고 있는 낙하산 논란에 대해선 "잡음이 있을 일이 별로 없다"면서 "지금 일부에서 소설 같은 이야기가 많이 나와 말을 아끼고 있을 따름"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투명하게, 사추위원들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좋은 분을 선출하려는 과정이었다고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의 CEO 선임 과정에 대해선 “어떻게 논의되는지 관여하지 않고 있다”면서 “외국인 등까지 넓게 후보군을 열어놓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오는 23~25일 열리는 청문회에서 서별관회의의 자료를 제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출할 자료가 산업은행에는 없다"고 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문건이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회의를 마치고 놓고 가라고 해서 산은에서 가지고 있는 자료는 없다"면서 "누가 가지고 있는지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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