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92.2원 마감…1년3개월만에 최저치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만에 1100원선 아래로 다시 하락하며 약 1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092.2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11.1원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5월 22일 종가 1090.1원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을 받았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자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기대감이 꺾였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과 비슷한 4577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45.74달러를 기록해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브렌트유도 배럴당 48.35달러로 지난달 1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1090원선 마저 뚫릴 것으로 예상하는 전망도 나오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다수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9.4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8.55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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