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권 사장은 올해 1~6월 26억3600만원을 받았다.
급여가 2억3200만원, 상여금이 200만원(이연액 1억3000여만원 제외)에 불과하지만, 주식매수선택권(15만8944주) 행사로 23억82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현대증권 윤경은 사장은 급여와 포상금, 성과급 등으로 23억5100만원을 챙겼다.
급여는 업무수당을 포함해 3억5000만원이었으나, 2014년에 이어 2015년까지 회사 실적을 개선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포상금만 14억원을 받았다. 나머지 6억원은 임원성과급으로 추가됐다.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19억9400만원)과 신한금융투자 강대석 사장(17억5300만원)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퇴직한 서태환 전 하이투자증권 사장은 퇴직금 15억3200만원을 포함해 총 16억3700만원을 받았다.
반면 지난해 연봉 킹이었던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은 13억3900만원으로 최상위권에서 밀려났다.
대신증권 이어룡 회장(12억800만원)과 정남성 메리츠종금증권 부사장(11억4300만원)은 각각 10억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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