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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男 골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영국의 저스틴 로즈(JUSTIN ROSE)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남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영국의 저스틴 로즈가 우승을 결정지은 공을 분실할뻔한 사연이 뒤늦게 공개됐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즈는 남자 골프 경기 4라운드 18번홀에서 1m 버디 퍼트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우승의 기쁨을 마음껏 누렸고, 준우승자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포옹을 나눴다.
그는 스텐손과 함께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받고 영국 국가를 불렀고, 시상식이 한창 진행되던 중 사진기자 한 명이 “18번홀 속에 아직 로즈의 공이 그대로 있다”고 브라질 골프협회 직원에게 알렸다.
직원은 공을 꺼내 로즈에게 전달했지만 로즈는 볼에 사인을 하더니 직원에게 돌려줬다.
112년만에 탄생한 올림픽 골프 남자부 챔피언의 우승공은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다 치주카 올림픽 골프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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