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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쇼 탈라카제, 세계신기록 새로 썼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조지아의 라쇼 탈라카제(23)가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역도에서 남자 최중량급(105kg 이상) 새 강자로 등극했다.
탈라카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2에서 열린 최중량급 결승전에서 인상 215kg, 용상 258kg, 합계 473kg을 기록했다. 후세인 레자자데가 2000년에 세운 472kg을 넘긴 세계신기록이다. 그는 인상에서도 세계신기록을 세웠지만, 곧 빼앗겼다. 탈라카제는 인상 2차시기에서 215kg에 성공해 베다드 살리미(이란)가 2011년에 기록한 214kg을 넘은 세계기록을 썼다. 그러나 살리미는 곧바로 216kg을 들어 세계신기록을 되찾았다.
용상에서 변수가 생겼다.
현역 역도 최중량급 일인자인 살리미가 용상 세 차례 기회에서 245kg을 단 한 번도 들지 못했다. 그는 평소 250kg도 거뜬히 들었다. 그러나 이날은 바벨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후 탈라카제는 인상 2차 시기에서 247kg을 들어 우승을 확정했으며 3차 시기에 258kg을 신청했다. 합계 세계기록을 의식한 것. 탈라카제가 258kg을 성공했고, 남자 역도 최중량급 기록은 바뀌었다.
탈라카제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조지아는 리우올림픽서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 조지아의 이라클리 투르마니즈도 448kg을 들어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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