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폭염…올해 온열질환 사망자 14명

서울에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진 4일 서울 여의도공원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 있다.[유대길]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계속된 폭염으로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 수가 역대 최고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17일 질병관리본부(KCDC)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23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2년의 15명보다 1명 적은 것이다. 2013년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람 수는 14명, 2014년 1명, 작년 11명 등으로 집계된 바 있다. 

KCDC는 전국 응급실의 신고를 통해 온열질환자와 사망자를 집계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는 1800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전체 온열질환자수(1056명)의 1.7배, 2014년 환자(556명)의 3.2배 많다. 

이와 관련, 보건당국은 온열질환 예방수칙으로 물을 자주 마시고 어두운색 옷이나 달라붙는 옷을 피할 것, 온열 질환이 발생할 경우 시원한 장소에서 수분을 섭취할 것,  환자의 상태가 의식이 없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으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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