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추경 10월 통과 시 효과 없는 것과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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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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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3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9월 2일에 내년 본예산안이 제출되는데, 만약 추가경정예산이 10월에 통과된다면 이번 추경의 효과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22일 추경이 꼭 통과돼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정이 추경 처리 불발에 대비해 일부 항목을 본예산에 반영하는 이른바 '플랜B'를 마련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선 "지금 그런 생각할 때가 아니고 추경을 빨리 해야한다"며 추경안의 국회 통과가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추경이 지지부진해서 안되면 내년 예산에 반영할 길이라도 찾아봐야 하는데, 그럴 시간도 거의 없다. 플랜B 운운할 시간도 없는 것아 정말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유 부총리는 최근 여야 의원들이 독도 방문한 것이 한일 간 통화스와프 재개 추진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경제에 있어서는 다르다.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7일 예정된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통화스와프 체결이 의제로 논의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원론적으로는 스와프를 하는 게 좋다"고 언급했다.

그는 "요즘 같은 국제경제 상황에서는 한미든 한일이든 통화스와프가 촘촘하게 있는 게 바람직하다"면서도 "나라마다 사정이 다른 측면이 있는 만큼 간단히 하루 이틀에 될 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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