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층 가구 기저귀 지원 스티커]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힘든 시기에 아이가 돌이 될 때까지 매달 기저귀값을 보태주시는 건 커다란 도움이 됩니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25개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만 1세 미만 영아가 있는 저소득층 가구에 기저귀와 조제분유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중위소득 40% 이하의 만 1세 미만 영아가 사는 가정에 기저귀 구매비용 월 6만4000원, 만일 지원 대상자 중 산모가 사망하거나 질병(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으로 모유 수유가 불가능한 때 조제분유 구매비 한달 8만6000원을 제공 중이다.
중위소득 40% 이하 저소득 가정은 기준이 3인 가구 월소득 143만원, 4인 가구 175만원이다. 신청은 영아의 출생일로부터 만 1세 전날까지 가능하다. 출생일로부터 60일까지는 신청일과 관계없이 12개월 모두 포함된다.
지원금 지급 시기는 신청자가 질환 및 소득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신청일 기준으로 바우처 포인트를 산정해 지원 확정일 다음날 국민행복카드로 지급된다.
지원 확정 통보를 받으면 정해진 범위 내에서 기저귀와 조제분유를 취급하는 온라인(우체국쇼핑몰, G마켓, 옥션, 농협a마켓)이나 오프라인(나들가게, 이마트) 유통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사회서비스 바우처 포털(www.socialservice.or.kr)에서 볼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보건복지콜센터(129) 또는 거주지역 보건소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으로 저소득층의 가계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길 바란다"며 "더 많은 가구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보건소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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