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입에 물린 USB? 북한에 외부정보 전달 창구

[사진=휴먼라이트파운데이션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북한은 세계적으로 가장 폐쇄적인 국가 중 하나다. 이러한 폐쇄국가에 다소 독특한 방법으로 외부의 정보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외신의 주목을 끌고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3일(현지시간) 인권재단 (Human Rights Foundation)이 올해 초부터 펼치고 있는 '자유를 위한 플래시 드라이브'라는 운동을 소개했다. 이 캠페인은 전체주의 국가인 북한의 변화를 위해 외교적, 군사적인 조치를 취하는 대신에 정보와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북한을 보다 자유롭고 개방된 사회로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된 것이다. 

이 단체는 외부로 부터 기부를 받은 USB 속에 한국 드라마 혹은 현재의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을 넣는다. 그 뒤에 대량의 USB를 퍼뜨려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현재 북한은 외부 정보의 유입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체제전복적인 내용을 담은 USB를 통관품이나 밀수품 사이에 끼워넣을 계획이다. 대략 10000개의 드라이브가 제작돼 연말까지 북한 내에 반입되게 할 계획이라고 인권재단은 밝혔다. 

"진실은 매우 위험한 무기"라고 인권재단의 전략부대표인 알렉스 글래드스타인은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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