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후센터, 태평양 연안 남미국가 기후변화 대응 역량강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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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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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페루 현지시간) APEC 기후센터는 2016년도 태평양 연안 남미 국가 대상 수요자 맞춤형 온라인 기후예측정보 시스템 활용 교육 워크숍(APCC 2016 CLIK TRAINING WORKSHOP) 개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편에서 세 번째가 APEC 기후센터 유진호 기후예측본부장. [사진=APEC 기후센터]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APEC 기후센터(소장 정홍상)는 "2016년도 태평양 연안 남미국가 대상 수요자 맞춤형 온라인 기후예측정보 시스템(CLIK, Climate Information Tool Kit) 활용 교육 워크숍"을 페루 기상청(SENAMHI)내 교육장에서 현지 시간으로 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기상이변 및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엘니뇨(El Niño)가 지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라니냐(La Niña)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엘니뇨(El Niño)는 적도 아래 동태평양 한류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높은 상태가 5~6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이러한 엘니뇨현상이 일어나면 동태평양에 있는 페루와 에콰도르 등 태평양 연안에 접하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는 폭우나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라니냐(La Niña)는 같은 해역에서 엘니뇨와는 반대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낮은 상태가 5~6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페루와 칠레 등 태평양 연안 남미국가가 접하고 있고 평상시에 차가운 동태평양의 해수 온도는 더욱 내려가 이 지역과 북미에 극심한 가뭄과 한파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들 태평양 연안 남미국가들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농·수산업 등 1차 산업 종사자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기상이변 및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들 국가의 기후예측 능력과 기후변화 대응역량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차원에서 APEC 기후센터는 이번 교육 워크숍을 통해 태평양 연안의 남미 국가이자 APEC 회원국(기상청)인 페루와 칠레에서 자체적으로 기후예측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이들 국가의 기후예측·분석능력과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교육 워크숍에는 태평양 연안 남미 국가인 페루와 칠레의 2개국 기상청에서 온 실무자 및 기후관련 연구원 등 15명(페루 12명, 칠레 3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태평양 연안 남미 국가인 페루와 칠레의 교육생들은 APEC 기후센터가 개발한 수요자 맞춤형 온라인 기후예측정보 시스템인 "클릭(CLIK, CLimate Information tool Kit)"을 활용해 해당지역의 장기기후(계절, 3개월~6개월)를 예측하는 기법에 대해 APEC 기후센터의 연구진으로부터 직접 전수 받을 예정이다.

한편, APEC 기후센터는 2008년 사용자 맞춤형 기후 예측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요자 맞춤형 온라인 기후예측정보 시스템인 클릭을 개발했다. 즉 기후정보 수요자가 인터넷에 접속해 손쉽게 원하는 형태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후예측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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