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국인 '팔자'에 3.9%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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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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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악재 속에 외국인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9일 4%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90%(6만4천원) 내린 157만5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7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를 115억원어치 내다팔아 이 종목 역시 4.79% 급락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한 데는 간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

ECB는 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0.40%와 0.25%로 고정시켰다.

시장에는 이에 따른 실망감이 반영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8일 성명을 통해 최근의 발화 사고를 근거로 "기내에서 갤럭시노트7을 켜거나 충전하지 말고, 수하물로 부치지도 말아 달라고 강하게 권고한다"고 밝힌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 삼성전자가 8년 만에 경제 영역뿐만아니라 환경적·사회적 측면에서도 기업을 평가하는 미국의 다우존스 지속경영가능지수(DJSI) 월드에서 빠진 것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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