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지난 7월 대비 8월 요금이 늘어난 가구는 1628만4000가구"이며 "이 가운데 871만가구는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본격적인 무더위에 접어드는 8월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 수요가 많아져 7월보다 사용량과 요금이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올해 전기요금이 큰 폭 상승한 가구 수가 훨씬 많았다.
한전 관계자는 이날 "올해는 날씨 이상 현상으로 폭염 기간이 평년보다 상대적으로 길었다"면서 "전기요금이 증가한 가구 수가 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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