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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15일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금리동결 전망에 힘이 실리고 애플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99% 오른 1만8212.62, S&P500은 1.01% 상승한 2147.2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47% 오른 5249.69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는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을 크게 약화시켰다. 미국 성장의 주요 가늠자 중 하나인 소매판매는 8월 0.3% 줄어들면서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1%보다 감소폭이 큰 것이다.
지난 8월 미국의 생자물가지수(PPI)가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게다가 지난 8월 미국의 산업생산도 예상치보다 더 많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처럼 경제지수가 전반적으로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9월 연준의 금리인상이 물건너갔다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주식시장 역시 상승으로 답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3.4%나 올랐다. 애플은 장 초반부터 2% 이상 오르며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애플은 새로 발표한 아이폰 7 플러스의 첫 물량이 매진됐다고 발표하면서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애플의 선전에 힘입어 인텔, 아마존, 알파벳 등 정보기술 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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