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서 일하니 업무 효율 쑥" 서울 중구, 스탠딩데스크 예찬

[사진 제공=서울 중구청]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일어서 일하니 업무 효율 쑥."

서울 중구청 권현진 주무관(기획예산과)은 대표적 스탠딩데스크 예찬론자다. 지난 6월부터 3개월 여 동안 스탠딩데스크를 이용 중인 권 주무관은 아이를 낳고 안 좋았던 허리 통증이 많이 줄었다. 자세에 변화를 줄 수 있고 다리 스트레칭이 가능해 운동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장시간 앉아서 일하기 힘든 직원들을 위해 내년에 스탠딩데스크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앞서 중구는 '정부3.0 일하는 방식 개선'의 일환으로 지난 6월, 기획예산과에 시범적으로 스탠딩데스크를 3대 도입했다. 기획과 예산, 법제, 혁신, 평가 등 주로 서류작업이 많은 기획예산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허리 통증에 효과적이어서 이용해 본 직원들은 서서 일하는 것을 선호했다. 중구는 척추질환 등 장시간 앉아서 일하기 힘든 직원들과 주민들과 대면이 잦은 민원부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스탠딩데스크는 서서 일할 수 있도록 높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이다. 해외에선 이미 자리잡았다. 오랜시간 앉아서 일하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몇 년 전부터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기업 등에서 유행 중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앉아서만 일하다 보면 허리가 아프고 일의 능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획일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깨고 직원들이 쾌적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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