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경주 '폭우'로 복구 작업 차질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이후 피해복구에 민관군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제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의 영향으로 남부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진 발생 6일째를 맞은 17일 경주지역에서는 피해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피해지역에 투입된 공무원들은 누수 관련 신고가 들어오면 신속한 응급조치를 벌여 추가 피해를 막고 있다. 앞서 16일에는 민관군 1250명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곳에서 보수작업을 펼쳤다. 아울러 석조문화재에는 균열에 대한 방수와 함께 기단부에 우장막을 깔아 지반이 약화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상태다. 

특히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1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추가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 한 관계자는 "남부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80~150㎜, 많은 지역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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