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대손충당 현대 48% 늘고 미래에셋 87%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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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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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현대증권이 1년 새 대손충당금을 48% 늘려 10대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대손충담금 감소폭이 87%로 가장 컸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기준 국내법인 증권사의 대손충당금은 총 7760억8300만원으로 1년 전 8728억600만원보다 11.08%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은 어음 등의 매출채권 등 기말까지 미회수액으로 남아 있는 것 중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을 비용으로 처리한 것을 말한다. 수익의 일부를 충당해 돈을 회수하기 못해 자본이 잠식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자금이다.

10대 증권사 전체 대손충당금은 2907억9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49%(1336억4400만원) 줄었다. 대손충당금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현대증권으로 전년 449억3000만원에서 664억8900만원으로 47.98%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88억9500만원에서 233억4800만원으로 23.57% 늘었고, 하나금융투자도 152억100만원에서 155억3000만원으로 2.16% 상승했다. 액수로만 보면 미래에셋대우가 789억7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 증권사들은 대손충당금 규모가 줄었다.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이 회사 대손충당금은 작년 상반기 477억100만원에서 올해 62억4600만원으로 86.91%(414억5500만원) 감소했다.

대신증권이 96억5000만원으로 84.20%, 신한금융투자는 57억4600만원으로 69.37% 줄었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34.86%), NH투자증권(-24.31%), 미래에셋대우(-14.33%), 삼성증권(-0.24%) 순으로 대손충당금 감소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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