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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인규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문 사장이 다음달 4일 마감되는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입찰 참여를 공식화했다.
한 사장은 28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여하기 앞서 ""시내면세점 입찰에 참여할 것이냐"는 질문에 "참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현대산업개발과 손잡고 서울 용산 HDC신라면세점의 사업권을 따낸 바 있다.
한 사장은 사장단 회의 후에도 면제점 입찰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작년처럼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입찰하냐는 질문에 "현대산업개발과 손잡는 게 맞다. 삼성동 아이파크 쪽에 면세점을 추가로 신청할 것"이라며 "강북에 면세점을 하나 갖고 있으니 강남에 내는 것이고 거기에 맞는 컨셉트다"라고 말했다.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은 경영진단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올 상반기 프랑스 광고 회사 퍼블리시스와 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결렬된 바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물류 피해를 묻자 "초기에는 있었는데 많이 해결됐다"고 답했다.
또 29일부터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대해서는 "한국의 블랙프라이데이나 마찬가지인 행사라 매출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 사장단은 정형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대표로부터 '글로벌 헤지펀드 트렌드'라는 주제의 강연을 들었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액티비스트(행동주의 투자자)들이 마진을 많이 추구하기 때문에 대비해야 한다는 강연이었다"며 "주주친화정책이 중요하다는 수업"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수요 사장단 회의 직전 깜짝 등장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시 이 부회장은 한 손에 배터리 발화로 문제가 된 갤럭시노트7을 한 손에 쥐고 출근해 이목을 끌었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7일 오전 10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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