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계열사간 펀드 수수료 몰아주기 심각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금융회사들이 계열사로부터 거래 금액에 비해 많은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TB투자증권의 펀드 거래 금액 6조2153억원 중 계열사 거래금은 329억원으로 비중이 0.5%에 불과했지만 수수료 수입 비중은 88.0%나 됐다.

KB투자증권의 경우 거래 금액에서 계열사 비중은 25.1%였으나 수수료 수입의 계열사 비중은 76.1%였고, 한국투자증권도 각각 8.4%, 55.3%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삼성화재과 현대해상이 펀드를 취급하는 계열사와 거래 금액 비중은 각각 6.1%, 7.7%에 불과했지만 수수료 비중은 36.6%, 33.3%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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