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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막을 올린 ‘제13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지난 1일 금남로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 ‘거리퍼레이드 경연대회’를 펼치며 화려하게 수놓았다. [사진=동구청 제공]
전국 각지에서 76개 팀 8,0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이날 수창초교를 출발해 금남로공원을 거쳐 5·18민주광장까지 2.1㎞를 행진하며 4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연도에는 충장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거리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려나와 성황을 이뤘다.
이날 경연대회에서 지산1동은 150여 명의 참가자 전원이 도깨비 분장을 하고 재밌는 율동으로 행진해 아이들과 시민들의 많은 인기를 끌었다.
‘누구나 히어로‘를 주제로 들고 나온 지산2동은 신나는 음악과 함께 아이언맨, 원더우먼 복장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이밖에 충장동은 ’결혼이 주는 행복한 일상‘을, 산수2동은 ’장원급제 행차‘를 학운동은 ’무등산 호랑이‘를 주제로 퍼레이드를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내용과 개성 있는 연출로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축제에서는 2일 저녁 7시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별빛 야간 거리페스티벌’이 진행됐다. LED조명, 대형 애드벌룬 등을 활용해 빛과 함께 어우러진 색다른 볼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했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거리퍼레이드는 시민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정지공연 등 퍼포먼스 연출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참가자와 시민들께 축제가 끝나는 3일까지 아낌없는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04년 시작된 충장축제는 '추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도심 거리 축제로 명성을 쌓아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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