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년 만에 ‘PS 진출’ 확정…삼성은 7년 만에 탈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0-03 18: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LG 트윈스가 2년 만에 가을야구 초대장을 다시 받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LG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10-3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 탈출에 성공한 LG는 70승(2무69패) 고지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2014년 이후 2년 만이다.

LG는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져도 6위 SK 와이번스(68승74패)에 앞서 최소 와일드카드인 5위를 확보했다. 또 이날 4위 KIA 타이거즈가 승리를 거뒀으나 1.5경기 차를 유지해 4위 수성 가능성도 높아졌다.

LG는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5⅓이닝 동안 121개의 공을 던지는 역투를 펼치며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승(2패)을 챙겼다. 최근 5연승 상승세로 가을야구를 기분 좋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타선도 폭발했다. 문선재가 솔로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5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했고, 양석환이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또 박용택과 루이스 히메네스, 오지환도 멀티히트(2안타)를 폭발시키는 등 15안타를 몰아쳤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63승1무76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삼성은 이날 외국인 선발투수 요한 플란데가 5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완패를 당했다.

삼성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를 빼앗기지 않는 등 2010년부터 꾸준히 가을야구 축제를 벌였다. 하지만 이날 패배와 함께 2009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의 쓴잔을 들어야 했다.

한편 KIA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최하위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9-6으로 이겨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KIA는 시즌 전적 69승1무71패를 기록해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최소 5위를 확정하고 2011년 이후 5년 만에 가을야구 티켓을 얻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