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체결을 통해 양 측은 한국운용의 한국형 TDF의 자산배분 및 펀드운용 등에 관한 업무에 함께 협력한다.
‘티 로 프라이스‘는 1937년에 설립되어 현재 약 145조원의 TDF를 운용 중이다. 미국 TDF 운용시장은 약 70%를 상위 3개사에서 과점을 하고 있는데 이 중 시장점유율 3위의 TDF 전문 운용사이다.
TDF는 투자자의 생애 주기에 따라 주식과 채권 같은 자산비중을 조정하여 투자자가 은퇴시점까지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운용사가 알아서 자산을 조절하여 운용해주는 펀드를 말한다.
한국운용은 한국 투자자에게 적합한 TDF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 2014년 1월 장기투자상품 전문 운용 팀인 ‘투자솔루션 본부’를 신설하고, 2015년 10월 퇴직연금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는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한 만큼 초장기 투자에 대해 구체적이고 안정적인 설계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하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 투자자에게 맞춤형 생애주기 펀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