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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코레일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코레일은 'KTX 마일리지' 제도를 전면 도입하고 할인율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레일데이(Rail day)인 11일 출발하는 열차의 승차분부터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KTX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결제금액의 5%를 기본 마일리지로 적립받게 되며, 코레일이 '더블적립(×2) 열차'로 지정한 열차(승차율 50% 미만)는 추가로 5%가 적립돼 결제금액의 총 10%를 적립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에 도입되는 마일리지는 항공·인터넷·쇼핑몰 등과 달리, 최소금액에 제한 없이 1원이라도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비수기·성수기, 평일·휴일을 차등해 할증하거나 이용 제한을 두지 않는다.
아울러 마일리지는 코레일 열차표 구입은 물론, 전국 역사 내 738개 매장에서 언제든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내년에는 역사 내 모든 입점업체 및 계열사까지 사용처를 확대하고, 외부 업체와의 마일리지 제휴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 KTX 할인제도의 할인폭 및 할인쿠폰 혜택도 더욱 확대된다. KTX의 대표 할인제도인 인터넷 특가의 할인율을 5~20%에서 10~30%로 확대하며, '힘내라 청춘'의 할인율도 10~30%에서 10~40%까지 확대한다.
일반열차의 경우 기존에는 누적 이용금액 30만원 결제 시 10%, 100만원 결제 시 30% 할인쿠폰을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누적 10만원 결제 시 10%, 30만원 결제 시 30%로 지급 기준이 개선되면서 더 자주 일반열차 할인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 혜택을 받으려면 코레일톡 및 홈페이지에서 회원으로 가입하기만 하면 된다. 코레일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면, 마일리지 적립 외에도 회원 전용 프로모션, 멤버십 라운지 이용 등의 부가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번 마일리지 도입 및 할인제도 개편을 통해 KTX 이용 승객들의 부담이 줄어들고, 더 많은 분들이 KTX를 이용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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