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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예금보험공사는 지난달 29일 예금보험관계 설명·확인 의무 이행 여부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예금보험관계 설명·확인 의무는 금융사가 고객과 금융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금융상품의 예금보호 여부와 보험금 한도를 사전에 문서나 구두 형식 등으로 설명하고 고객이 이해했음을 서명 등으로 확인하는 제도다.
이번 조사는 제도 시행 100일을 맞이해 예보 직원 150명이 전국 300개 금융사 영업점을 일시에 방문해 미스터리쇼핑 등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금융사들이 설명·확인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었지만 27개 영업점에서 설명을 하지 않거나 안내자료를 비치하는 않는 등의 사례가 45건 발견됐다.
예보는 경미한 위반 사항에 대해 현지 시정 조치했으며 프로세스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곽범국 예보 사장은 "설명·확인 제도는 예금자, 금융사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금융상품 가입 시 예금보험관계 설명·확인 문구, 예금보호 로고 등을 확인해 원금 등에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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