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김재수 장관 주담대 금리 80만명 중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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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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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NH농협은행으로부터 받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전체 대출자 중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장관에게 적용된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 1.42%는 담보대출 고객 80만1579명(협약대출 제외) 중 6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농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 57만명 중 가장 낮은 금리다.

지난 8월 기준 농협은행 담보대출 고객 중 금리가 낮은 상위 10위 저리 대출자들은 1.28%에서 1.49%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다.

김 장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시절인 지난 2014년 6월 주택담보대출인 '프리미엄 모기지론' 3억2000만원을 빌렸다.

김 장관이 같은 시기에 받은 1억4000만원 규모의 신용대출 금리 1.82% 역시 농협은행 신용대출 고객 105만7888명 중 28번째로 낮다.

위 의원은 "김 장관의 대출금리 수준이 밝혀지면서 의혹 해소가 아니라 금수저 대출임이 명확해졌다"며 "특권적 대출에 대한 국민적 상실감과 분노를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김 장관의 장관직 수행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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