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시장, '게놈 코리아 사업' 유전자 1호 기증

  • 5일 울산대병원서 '게놈코리아 유전자 기증식'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게놈 코리아 유전자 기증식'이 사업 착수의 상징적 의미와 향후 3년간 사업 추진에 필요로 하는 시민 1만 명의 자발적인 유전자 기증 참여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는 5일 오전 8시 30분 울산대병원에서 '게놈 코리아 유전자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증식엔 '울산 만 명 게놈프로젝트 선언식'에서 유전자 기증을 서약한 김기현 울산시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정무영 UNIST 총장, 조홍래 울산대병원장 등 4명과 윤시철 시의회 의장,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1차 년도 참여자(100명) 중 5명 등 모두 1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채혈, 기념촬영, 인터뷰 등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게놈 코리아 사업(울산 1만 명 게놈 프로젝트 +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유전자 기증과 관련한 채혈과 정보 제공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나아가 정부차원의 사업추진 의지 표명과 R&D육성 차원에서 손수 시범을 보이고자 제1호로 본인의 유전자를 기증했다.

또 김 시장은 현장에서 함께 유전자 기증에 동참한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1차 년도 사업 참여자 5명을 격려했다.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1차 년도 참여 선정자들은 유전자를 기증하는 대신 건강검진을 병행한 게놈 기반 건강리포트를 제공받게 된다.

김기현 시장을 비롯한 '울산 만 명 게놈프로젝트' 선언 시 유전자 기증 서약자들은 '울산 게놈프로젝트' 차원에서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유전자만 기증하고 별도 건강리포트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기증하는 유전자는 '울산대병원 인체유래물 은행'에 익명화돼 보관되고 의료·건강정보 등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되다"며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므로 유전자 기증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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