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잡지 포장 및 배송 업무, 일자리 창출 자립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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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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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경제불황으로 거리로 내몰린 여성 홈리스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홈리스를 위한 잡지 ‘빅이슈’가 여성 홈리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원하는 ‘빅이슈위드허(BIG ISSUE WITH HER)’ 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그 동안 빅이슈는 서울, 대전, 부산 등 주요 지하철에서 판매원을 통해 판매하거나, 온라인 숍을 통해 구입하도록 운영해 왔다. 빅이슈위드허는 온라인 숍을 통해 판매되는 잡지 포장과 배송 업무를 여성 홈리스에게 맡기는 것으로, 이들의 일자리 제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빅이슈위드허는 호주 빅이슈의 ‘The Women's Subscription Enterprise(여성 홈리스 정기구독 사업)’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호주에서는 여성 홈리스가 배송 업무를 하는 동시에 배송 업무가 없는 날에는 빅이슈 판매원으로 거리에서 잡지를 판매한다.

빅이슈코리아는 호주의 사례를 한국 실정에 맞게 구체화해 진행하게 됐다. 빅이슈위드허는 사회공헌 플랫폼 ‘열린나눔’에서 전문패널 심사와 국민투표를 통해 최종 1위로 선정됐으며, 삼성카드, 아이들과미래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9월 시범사업기간에 참여한 첫 여성 홈리스는 “처음 경험해 본 일이라 낯설고 어색했지만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다”며 “포장해야 할 잡지가 늘어나 더 많은 여성 홈리스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고 전했다.

[빅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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