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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이달 말 국정감사가 끝나는대로 본격적인 청년층 공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연말까지 최소 10곳 이상의 대학에서 과학기술·교육·창업 등 3대 혁명과 격차해소 및 미래준비 등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현재까지 40여 곳의 대학에서 특강 신청이 들어와 있는 상태다.
안 전 대표는 특히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최근 모집 중인 '청년아카데미'를 첨병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청년아카데미가 운영될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전주 등 6개 도시에서 참가자들과의 좌담회 등의 형식으로 청년들의 고민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선 정국을 앞두고, 지난 2012년 대선 출마 당시 자신의 최대 지지기반이었던 2030세대의 지지율을 다시금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지역경제가 쇠퇴한 강원도 고성과 조선·해양산업 구조조정으로 실업자가 양산되는 울산과 경남 거제 등의 지역 방문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판 실리콘밸리인 선전 등을 방문할 계획도 검토중인 상황이다. 이 역시 정체된 지지율에 대한 고민이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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