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부산,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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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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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프론트' 녹화장 전경[사진=아리랑TV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은 새로운 도전… 관객들 열정 대단해요."

아리랑TV(사장 문재완) 시사토론 프로그램 '업프론트'가 '부산,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주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는 가운데 패널로 출연한 이들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막은 지난 6일 올랐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전 세계 69개국 299개의 작품이 초청돼 상영됐다.

부산국제영화제가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마이클 엉거 교수는 "부산은 현실적인 프로그램 도입으로 성공했다"고 말했다. 코리안필름 대표 겸 영화평론가인 달시 파켓은 "부산국제영화제 첫 개막 당시만 해도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의 열정 또한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서 열린 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산업에 끼친 영향에 대해 달시 파켓 평론가는 "영화를 향한 여러 호기심이 모여 성장이 가능했다"고 강조했고 마이클 엉거 교수는 "국제영화제의 증가로 한국 영화계가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산업 육성에 미친 영향에 대해 마이클 엉거 교수는 "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영화산업은 같이 성장해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영화 감독들의 성장 원인에 대해 달시 파켓 평론가는 "과거의 한국영화는 상당히 제한적이었으나 새로운 감독들이 등장하면서 성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영화산업 성장에 따른 한국영화산업 대처 방안에 대해서는 "한국영화시장은 굉장히 큰 시장이기 때문에 중국도 한국과 교류하고 있다"는 의견을 냈다.

해외시장에서 주목하는 한국영화의 저력에 대해 마이클 엉거 교수는 "외국 콘텐츠를 들여와 한국에서 제작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등 서로 교류하고 있다"고, 파켓 평론가는 "한국 내 큰 투자배급사들도 있지만 제작자들이 해외 배급사와 일하기는 원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독립영화를 위한 들꽃영화상에 대해 달시 파켓 평론가는 "꽤 많은 독립영화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상영기회가 충분하지 않다"며 "독립영화 등 저예산영화에 대한 마케팅과 배급사의 도움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국영화 후학 양성에 대해 마이클 엉거 교수는 "한국학생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처음 영화계에 발을 들이기 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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