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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남북도로 계획 노선도 [이미지=새만금개발청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남북도로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와 시공을 일괄 시행하는 방식(턴키·Turnkey)을 적용해 조달청에 도로공사 발주를 의뢰했다고 21일 밝혔다.
새만금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게 될 남북도로는 작년 7월에 착공한 동서도로(현 공정률 27%)와 함께 새만금 내부를 십(十)자형으로 연결하는 새만금의 대동맥이자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북도로 공사는 4개 공구(총 연장 26.7km) 중에서 가장 시급한 새만금 산업단지 주변 2개 공구(12.7km)를 6~8차로로 내년 5월중에 착공하고, 나머지 2개 공구(14.0km)는 새만금 사업 추진상황에 맞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발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남북도로가 새만금산업단지․국제협력용지·관광레저용지의 주요 진입도로 역할을 함으로써 인근 주변부터 순차적으로 개발을 진행시킬 수 있고, 공사에 필요한 사석과 흙을 운반하는 비용을 크게 절감시켜 조성원가를 인하하는 등 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남북도로 건설공사에 지역건설업체 사업 참여방안을 높일 수 있도록 공동도급 구성원과 하도급 물량에 대한 지역건설업체 참여비율을 각각 30%이상, 50%이상으로 권장하는 내용을 입찰공고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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