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검찰 수사에서 시급한 과제로 꼽히는 최순실 씨 신병 확보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최 씨의 독일 현지 인터뷰가 보도된 데 대해 "어떤 언론사는 최 씨를 인터뷰했는데 대한민국 국정원과 검찰은 소재도 파악하지 못하는가"라고 개탄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 정도면 언론인을 통해 최 씨의 신병 확보를 하는 게 훨씬 빠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특검법 구성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검찰이 할 일은 이들의 신병 확보와 최소한의 증거물 확보"라며 "제가 지난 20일간 증거 인멸이 진행되는데 검찰은 도대체 뭐하냐고 항의했는데 이제 와서 압수수색을 하면 뭘 하느냐. 증거를 다 없앴는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짜 개라도 풀어야할 정도의 상황"이라며 "진실을 밝히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최 씨와 차은택 씨의 신병 확보"라고 거듭 강조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