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건설대상] 고객 요구 맞춘 건설사 선전 돋보여…"위축된 건설산업, 힘 모아 헤쳐나가자"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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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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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환 차관 "건설산업 미래 핵심기술에 집중 투자"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 타바스루홀에서 열린 '제8회 아주경제 건설대상'에서 엠디엠 문태현 대표이사가 주택(국토교통부 제1955호)부문 종합대상 수상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강영관, 오진주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에서 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16 건설대상 시상식'에서는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사회적 책임과 상생협력을 선도하는 업체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엠디엠과 현대건설 등 2개 업체 종합대상을 비롯해 총 9개 업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강갑수 아주경제신문 편집국장을 비롯해 정내삼 대한건설협회 부회장, 유인상 한국주택협회 부회장, 이원식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 김효원 해외건설협회 전무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상식에 모인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건설산업이 국내외 경기 불안으로 급격히 위축된 상황에서 업계 스스로 지혜와 힘을 모아 헤쳐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갑수 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건설업계가 위기일수록 이를 비관하기 보다는 오히려 최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기술개발을 게을리하지 않고, 선진 공법 및 금융조달기법을 도입하는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축사에서 "건설산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등 건설부문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도 이에 맞춰 스마트시티 등 새로운 영역을 국토의 7대 신사업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으며,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두 힘과 지혜를 합쳐 건설업계가 국가 경제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건설영토를 넓히는데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수상작으로 선정된 건설사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고객의 수요에 최대한 부응한 밀착형 서비스 상품 구현이 두드려졌다.

주택부문 종합대상에 선정된 엠디엠의 '경기 광교 더샵 레이크파크'는 부동산 개발과 마케팅, 부동산 컨설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뤄온 엠디엠의 역량이 두루 투영됐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외건설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한 현대건설의 '카타르 하마드 메디컬시티'는 단순도급 형태의 건축시공과 달리 엔지니어링 능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의 고급 설계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을 받았다.

부문별 대상을 수상한 대우건설의 '서울 마포 한강2차 푸르지오'와 한화건설의 '인천 서창 꿈에그린', 현대산업개발의 '대구 월배2차 아이파크'는 각각의 상품 특성에 맞춰 차별화 전략에 나선 단지로 주목 받았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은 2000년 1월 국내 최초의 아파트 브랜드로 론칭한 이후 16년여간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고품격 브랜드로 각인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했고, GS건설은 입주 후에도 차질 없는 고객관리로 입주자 만족도를 높였다. SK건설은 협력업체와의 한 차원 높은 동반성장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진행된 '제8회 아주경제 건설대상' 심사에선 김성일 국토연구원 주택·토지연구본부장과 △이상욱 국토교통부 사무관 △최석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기술정책연구실장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전문위원 등 4명의 심사위원이 출품작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리기도 하고 이견을 보이기도 하는 등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이번 아주경제 건설대상에 그간의 건설사 중심의 출품 관행을 깨고 시행사인 엠디엠이 출품한 것에 대해 부동산 개발업과 제안 프로젝트 등 시행사의 성과가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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