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건설대상(해외건설종합)] 현대건설, '카타르 하마드 메디컬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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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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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주처도 인정하는 병원 건축물 분야 선도기업으로 ‘우뚝’

현대건설의 '카타르 하마드 메디컬시티' 현장이 '2016 아주경제 건설대상'에서 해외건설 부문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카타르의 낙후된 의료산업에 혁신적인 발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는 현대건설의 '카타르 하마드 메디컬시티' 현장이 '2016 아주경제 건설대상'에서 해외건설 부문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카타르 공공사업청(Ashghal)이 발주한 '하마드 메디컬시티' 프로젝트의 계약금액은 당초 5억3400만 달러였지만 설계변경으로 약 9억 달러로 증액됐다.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시공한 이 프로젝트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당시 선수촌과 프레스센터 등으로 사용된 건물을 확장해 병원시설로 개조하는 리모델링 사업으로, 사실상 뼈대만 남기고 모든 것을 바꾸는 대공사이다.

병원 공사는 건물의 특수성에 따라 설계과정에서 발주처와 병원 관계자의 요구 사항을 미리 파악해 시공해야하는 높은 수준의 설계․시공 통합 엔지니어링 능력을 필요로 한다. 현대건설은 발주처가 제안한 공정보다 3개월 가량 공기를 단축할 수 있는 공법(Dry Wall)을 대안으로 제시, 미국․이탈리아의 유수한 경쟁사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당초 미국 설계사가 계획한 여성병동의 로비 디자인을 국내 설계사와 협력해 변경, 제시해 발주처로부터 높은 만족감을 얻어냈다. 이후 현대건설은 뛰어난 엔지니어링 능력을 인정받아 나머지 병동의 전체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추가 설계도 진행할 수 있었다.

전체 4개동 중 현대건설이 맡은 3개동(여성병동, 외래병동, 재활병동)은 연면적만 17만8000㎡에 달해 한국 최대 의료시설인 삼성의료원(14만8000㎡)을 훌쩍 뛰어넘는다. 이미 완공된 주변 의료시설까지 합친 전체 하마드 메디컬시티 면적은 66만㎡에 이른다.

현장은 63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5월 30일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장 김정철 부사장을 비롯해 발주처, 병원 관계자, 협력사, 대사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쇄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 발주처는 뛰어난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능력으로 적기에 성공적인 준공을 해 낸 현대건설 직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단순도급 형태의 건축시공과 달리 엔지니어링 능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급 설계능력을 보여준 하마드 메디컬 시티 현장의 성공적인 준공이 추후 발주 예정인 병원 건축물 수주는 물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관련 공사 수주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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