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윤종오 “박근혜 대통령 하야 결단하라”…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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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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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종오 의원, 28일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 1인 시위

윤종오(초선·울산 북구) 무소속 의원은 28일 12시30분 서울 여의도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사진=윤종오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윤종오(초선·울산 북구) 무소속 의원은 28일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인 ‘최순실 게이트’ 의혹에 휩싸인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12시30분 서울 여의도역에서 가진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 1인 시위에서 “‘최순실 게이트’로 현 정권의 법적, 정치적, 도덕적 권위가 모두 상실됐다”며 “17%대란 처참한 국정 지지율과 전국 곳곳에서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시국선언 및 하야 요구를 대통령이 받아들이고 스스로 결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역 의원이 박 대통령의 하야 촉구 1인 시위에 나선 것은 전날(27일) 김종훈(초선·울산 동구)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들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노동자 지지를 받고 당선된 대표적인 노동계 인사다.

윤 의원은 “박근혜 정권이 그동안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노동개악을 비롯해 백남기 농민, 세월호, 국정교과서 등 문제들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불통해 왔는지 그 이유가 보인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분노한 민심이 국회에 요구하는 것은 정리정략에 따른 정치셈법이 아니라 헌법과 법률에 맞게 국정을 파탄 낸 당사자들을 적극적으로 처벌하라는 것”이라고 재차 박 대통령 하야를 주장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은 더 이상 대통령의 자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권을 유지할 수 있는 정치적 도덕적 권위를 상실했다”며 하야 운동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최순실 게이트’를 언급하며 “(민심은) 이미 국민이 탄핵, 하야, 퇴진을 외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조건 없이 하야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는다면 국회가 탄핵 소추안을 발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날 1인 시위 직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 발표문에서도 “국민이 나서야 비선실세에 빼앗긴 나라의 운명을 구할 수 있다”며 “국민 여러분이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를 지키는 정의로운 행동에 함께 나서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아울러 두 의원 모두 “우리 국민은 4·19혁명, 80년 광주항쟁, 87년 민주화투쟁, 2008년 광우병 촛불로 일어선 역사와 전통을 만들어 온 위대한 국민”이라며 국민과 진보세력의 단결을 촉구했다.

한편 윤종오·김종훈 의원이 각각 상임대표와 공동대표로 있는 ‘민중의꿈’도 박 대통령 하야 요구에 전면 결합한 상태다. 
 

윤종오(초선·울산 북구) 무소속 의원은 28일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인 ‘최순실 게이트’ 의혹에 휩싸인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사진=윤종오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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