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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29일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박근혜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를 연다.
경찰은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사태가 터진 이후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첫 주말 집회이고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폭발하고 있어 진보 진영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대거
‘박근혜 하야’를 요구하는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고 긴장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양측의 격한 물리적 충돌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민중총궐기 서울지역투쟁본부는 28일 오후 7시에 서울 종로구 영풍문고 앞에서 10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하야를 촉구하는 민중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대회에서 발표한 결의문에서 “박근혜 정권이 퇴진해야 한다고 외치는 것은 단지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의한 민주주의 파괴만이 아니다”라며 “수많은 민생파탄과 경제파탄, 평화파괴를 불러온 무능에 국정농단이 화룡점정을 찍은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을 비호한 여당과 무능한 보수 야당도 책임을 지워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다음 달 12일 열리는 민중총궐기에 참가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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