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변호인 "최씨 검찰수사 성실히 받을 것"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비선실세' 의혹이 일고 있는 최순실(60)이 30일 오전 귀국해 변호인을 통해 검찰 수사를 성실하게 받겠다고 밝혔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법무법인 동북아 변호사는 30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씨가 검찰 소환에 응하기 위해 귀국했다"며 "검찰수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최순실이 검찰 소환에 응하기 위해 이날 오전 7시 35분경 브리티시에어웨이 항공편으로 런던에서 인천공항으로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씨가 변호인과 상의해 검찰 수사팀과 소환 일정 등에 대해 연락하고 있으며 변호인이 수사 담당자에게 최씨가 건강이 좋지 않고 장시간 여행, 시차 등으로 지쳐 있어 하루 정도 몸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검찰수사에 적극 순응하고 있는 그대로 진술하고자 하며 자신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들께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온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리는 심경을 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