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60)씨가 30일 오전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발 브리티시에어웨즈 BA 017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씨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800억원대 기금 모금에 깊이 개입하고 이들 재단을 사유화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또 개인 회사인 더블루K·비덱코리아 등을 통해 기금을 유용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밖에 박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의 국방·외교·경제·대북 관련 기밀 문건을 사전 열람하는 등 국정농단 의혹과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 등도 받고 있다.
또 재단의 대기업 강제 모금 의확과 관련해 소진세(66) 롯데그룹 정책본부협력단장과 이석환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최 씨의 최측근 고영태씨(40)와 이성한(45)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등 관련자 조사를 통해 의혹을 뒷받침할 진술을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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