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결식엔 김기현 울산시장, 니자 알 아드사니 KPC 사장, 모하마드 알 파우드 PIC사장, 김철진 SK어드밴스드사장, 유연철 주쿠웨이트대사, 권용석 KOTRA 중동지역본부장, 황현규 KOTRA 쿠웨이트무역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당초 예정에 없었던 니자 알 아드사니 KPC사장이 일정을 변경, LOI 체결식장에 참석해 이번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KPC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줬다.
니자 알 아드사니 KPC사장은 "이번 만남이 울산시와 KPC그룹간의 투자협력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투자의향서(LOI)에 따르면 SK어드밴스드사 및 PIC사는 석유화학분야 다운스트림 사업의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고, 울산시는 전략적 투자계획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한다는 것이다.
특히 투자입안단계부터 투자사와 울산시가 공동으로 투자협력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투자단계별 맞춤형 투자협력방안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투자성과를 이끌어내는 데 협력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지난 2014년 10월 SK가스와 함께 사우디 APC사를 방문해 PDH 합작투자 MOU 및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통해 1조 원 대 대규모 합작투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올해 1월엔 SK가스 및 쿠웨이트 PIC와 전략적 투자협력 파트너 십 구축 MOU 체결을 통해 PDH 사업에 9700만 불의 추가적인 외자유치성과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쿠웨이트 PIC 사는 올해 1월 MOU와 5월 준공식에서 향후 석유화학분야 다운스트림 사업에 대한 투자확대 의지와 추가투자 시 울산지역을 적극 고려할 계획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김 시장은 "지난 1월의 약속이 SK어드밴스드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이어지고 약속의 땅 중동에서 또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다양한 단계의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석유화학산업의 특성상 앞으로 지속적인 다운스트림 분야 추가투자 수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관련기업 및 KOTRA와 함께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프로젝트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2년간 울산시의 외자 유치 실적은 33억 불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외국인통계가 시작된 지난 1962년 이후 지금까지의 전체실적 74억 불의 45% 수준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쿠웨이트 PIC를 비롯한 사우디 아람코, 사빅, APC 등 중동지역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중동지역을 투자유치 핵심 권역으로 선정, 전략적 투자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