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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BSI 추이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비 3.5포인트 상승한 80.7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올 1~9월 평균인 80.5와 비슷한 수치다.
이홍일 건산연 경영금융연구실장은 "10월 CBSI가 소폭 개선됐는데 이는 지난 2개월 동안 연속해 CBSI가 하락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효과, 추석명절이 포함된 9월에 비해 공사물량이 증가한 계절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형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100.0을 기록했으며 중견업체는 전월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78.8을 기록했다. 중소업체는 9.2포인트 상승하며 60.4를 기록했지만 대형기업과 중견업체와 비교해 지수가 낮은 상황이다.
11월 CBSI 전망치는 10월 실적치 대비 5.6포인트 낮은 75.1을 기록해 10월보다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홍일 실장은 "통상 11월에는 연말 공공공사 발주 물량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에 의해 CBSI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전망 지수가 하락한 것은 그만큼 건설업계가 향후 건설경기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많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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