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구균 폐렴 매해 증가…연간 총 치료비 30억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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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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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세 이상이 치료비 중 43% 차지…영유아 접촉 잦은 고연령층은 백신 접종해야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연간 발생하는 폐렴구균성 폐렴 환자가 매해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치료비가 3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질병소분류(3단 상병)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 환자는 7825명으로 2013년(5563명) 대비 약 40.6% 증가했다.

또 폐렴구균성 폐렴으로 인한 지난해 요양 급여비 총액은 약 30억4000만원이었다. 특히 지난해 요양급여비 총액 중 약 43%를 50세 이상이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계 연구에 따르면, 폐렴구균성 폐렴의 치료기간은 평균 19.7일, 치료비용은 평균 226만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정훈 하정훈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은 “폐렴구균은 영유아의 경우 국가 필수예방접종에 포함돼있지만 50세 이상의 고연령층은 그렇지 않아 백신 예방접종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영유아를 돌보며 자주 접하는 고연령층, 특히 만성질환을 보유한 경우 폐렴구균 보균 또는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을 수 있으므로, 백신 예방접종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9월말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사망원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폐렴은 사망원인 4위 질환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2004년 10위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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