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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의원들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5일 오후 3시 예정돼 있던 박근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계획을 결국 철회했다.
추 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영수회담은 철회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의원들이 줬고 이 뜻을 존중해 철회키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 표명도 없고 말을 할 때마다 민심을 읽지 못하는 말을 해서 제1야당 대표로서 민심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선 수단이 필요했다"며 영수회담 추진 배경을 밝혔다.
앞서 추 대표의 영수회담 계획이 알려지자 야당은 "다른 야당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단독 회동을 추진한 것에 유감"이라고 반발하고 회담 취소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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