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 다음달 1일부터 겨울철 연안여객선 할인권인 '낭만! 바다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겨울 방학을 맞아 만 28세 이하 청소년과 청년층이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 섬을 여행하고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다로'는 국정과제인 '영세운송업 선진화'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지난 여름 제주도, 울릉도, 서해5도 등 12개 섬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총 59개 선사 중 47개 선사가 참여, 거의 모든 섬의 여객선을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바다로' 이용권(9900원)을 구매한 사람은 상품 출시 후 내년 2월말까지 대부분의 여객선을 할인된 가격(주중 50~60%, 주말 20~50%)으로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실제 할인 금액을 따져보면 주중에 백령도, 울릉도 여비는 바다로(9900원) + 백령도 여객선 할인운임(6만6500원*50%) + 울릉도 운임(6만4000원*50%) = 7만5150원으로, 바다로 이용권 미 구입 시(13만500원)보다 약 42%(5만5350원) 절약이 가능하다.
섬 여행을 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은 행사기간 '가보고 싶은 섬' 인터넷 누리집(http://island.haewoon.co.kr)에서 승선권을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한국해운조합(02-6096-2266)으로 하면 된다.
오행록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바다로'를 계기로 우리 연안여객선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