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균주 통한 히알루론산 생산 특허 국제화

  • 미국, 일본 이어 중국서도 특허결정…기존 생산방식 비해 순도‧안전성‧상용성 우수

[사진=일동제약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미생물을 활용한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생산방법’에 대한 중국 특허 결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특허는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균주 ‘ID9103’을 이용, 대사공학적 발효를 통해 6백만 달톤(Dalton, Da) 이상의 초고분자 히알루론산을 생산하는 방법이다.

히알루론산이란 점도성이 있는 다당류의 하나로 체조직 등에 분포하는데, 의료용 소재와 제품, 식품, 화장품 등에 널리 사용된다.

미생물을 이용한 생산방식은 기존 방식인 ‘닭벼슬 추출법’, ‘합성제 가교법’ 등에 비해 히알루론산의 순도와 안전성이 높다. 또 1백만 달톤의 저분자 히알루론산에서부터 6백만 달톤 이상의 초고분자 히알루론산까지 사용 목적이나 필요에 따라 분자량 조절이 자유로워 상용 측면에서 유리하다.

일동제약은 해당 방식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진보적 유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앞서 ‘히알루론산 분자량 조절 기술’에 대한 유럽, 중국, 일본 특허, ‘미생물을 이용한 히알루론산 생산방법’에 대한 미국, 일본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특허기술을 적용한 히알루론산을 자사의 점안액, 슬관절주사제, 유착방지제 등에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필러, 화장품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품질과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와 해외 원료시장 공략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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