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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7시간 편[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7시간 편 동영상 캡처]
청와대가 홈페이지에 올린 ‘세월호 당일 이것이 팩트입니다’란 제목의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 2014년 4월 16일 오전 9시 53분 외교안보수석실로부터 국방 관련 서면보고를 받았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오전 10시 국가안보실로부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종합 서면보고를 받았다. 주요 내용은 구조 인원수, 구조 세력 동원 현황이었다.
그런데 20일 ‘(사)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2분 한 단원고 학생이 119로 세월호 참사를 신고해 최초로 정부는 사고를 인지했고 8시 54분 단원고 학생-119-목포해경 3자 통화가 이뤄졌다.
이에 대해 이 두 단체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비서실, 국정원 모두 참사 당일 오전 9시 19분 YTN의 보도를 보고 사고를 인지했다고 한다”며 “사실이 이런데도 TV를 보고 인지했다는 게 말이 되나? 그렇다 해도 41분이 지나서야 보고를 할 수 밖에 없던 어떤 사정? 가령, 대통령을 바로 보기가 어려운 어떤 사정? 즉 이러한 상식적인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라고 말했다.
19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7시간 편에선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 행적이 밝혀지지는 않았다.
이 날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7시간 편 시청률은 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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