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차관은 서울 세종로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와 미국 대통령 선거를 거론한 뒤 "긴 역사에서 돌아보면 더 자유롭고 통합되는 세계로 가기 위한 진통일지 모르겠으나 지금 당장은 분권화와 고립주의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고 지적했다.

안 차관은 그러면서 "우리 정부도 이런 상황에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안보, 경제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우리 외교부는 조직 전체가 하나의 유기체"라며 "각 부서가 서로 끊임없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전체적으로 하나로 기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외무고시 16회로 1982년 외무부에 들어온 뒤 세계무역기구과장, 지역통상국 심의관 및 지역통상국장, 상하이 총영사, 외교부 경제조정관,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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